세번째 발리여행, 아직 하루가 지나지 않았다. 저녁 먹고, 야식도 먹어야지. 저녁식당이랑 야식배달 메뉴 기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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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endi Kuning 켄디쿠닝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4.6 ⭐⭐⭐⭐⭐(591)
https://maps.app.goo.gl/W2q2z4QCeeyKpPtH7
스미냑 숙소에서 걸어서 15-20분 거리에 있는 리뷰가 나름 훌륭한 해산물 식당이 있어서 저녁먹으러 갔다.
시끌시끌 할 줄 알았는데 조용하다. 우리를 제외하곤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는 한국분들 한 팀밖에 없었다.
작년에 갔던 발리는 대부분의 일정을 우붓에서 보내서 그런지, 올해와 거의 같은 날짜와 비슷한 일정임에도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인데, 이번에는 뭐랄까, 조용하다. 사람들이 전부 비치클럽이나 바에 모여있나 보다.
1일 3빈땅 하는 듯.
메뉴는 모닝글로리, 비프 Rendang, 새우구이 1kg, 오징어 2-300g (1인분에 적합하다고 안내받음) 그리고 밥!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않고 맛있었다. 훌륭까진 아니지만 맛있게 즐겼고, 역시 직원들이 친절했다. 레스토랑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다며 사진 부탁하셨는데, 아직 계정을 관리하고 있진 않으신 듯 해보였다. (다행)
밥도둑
적당히 많이 배부르게 먹고 한화 2만원 정도 결제했던 걸로 기억한다. 음, 조용하고 좋았다.
2. Sabo Sate 사테바비, 사테아얌 (돼지고기 꼬치구이, 닭고기 꼬치구이)
인도네시아 여행에서 Gojek, Grab 이 빠지면 섭섭하지. 그렇다고 첫날부터 야식으로 꼬치를 뿌실계획은 없었는데, 레이몬이 주문을 해버렸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둘이서 80꼬치를 뿌신적이 있어서, 이번엔 간단히 60꼬치만 주문했다나...
싸테는 꼬치하나당 한입거리 정도라 양이 많지 않다. (라고, 위안을 삼아보자)
생각보다 포장이 라벨도 붙어있고 잘 되어 와서 일단 기대기대, 찾아보니 고젝 리뷰뿐만아니라 구글 평점도 좋아서 더 기대했다. 맛은 한국인의 밥도둑 제육볶음맛에 약간 더 달달한 맛을 더한 누구나 좋아할 맛. 또 빈땅맥주가 술술 넘어간다.
그렇게 발리 첫날 먹부림은 끝. 이번 여행 테마, 먹고, 마시고, 누워 쉬어라.